아기 여름 신발 추천| 여름 운동화 뉴발란스 프리들, 이고르 젤리슈즈 후기

여름용 아기 신발, 꼭 따로 준비해야 할까?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아이 여름 신발이 다시 고민이다.

옷은 여러 벌 필요하니 오히려 고민이 없는데, ‘여름용’ 신발은 딱 한 철 신기면, 다음 해에는 발이 커져 못 신기 때문에 가장 ‘필수적인’ 것만 구매하고 싶어 고심한다.

작년에 직접 구매해 신겨본 인기 많은 여름 신발 2종(뉴발란스 프리들, 이고르 클라시카 젤리슈즈)의 장단점과 사이즈 팁을 공유한다.


유명한 아기 여름 신발 장점 단점 비교

여름 신발의 대명사 ‘크록스’, 사야 할까 말까?

여름이면 어린이집에서 거의 매일 물놀이를 하기 때문에 물에 강한 신발은 필수다. 하지만 나는 작년(만 1세반)에 크록스를 구매하지 않았다.

  • 어린이집에서 크록스 비율 관찰: 만 1세반 아이들은 아직 걷고 뛰는 것이 미숙하다보니 크록스를 신는 비율이 20~30% 정도로 낮았다. 하지만 상위 연령반으로 올라갈수록 신는 비율이 100%에 가까워진다.

뉴발란스(New Balance) 프리들 인펀트: 가볍지만 아쉬운 내구성

운 좋게 드로우에 당첨되어 구매한, 인기가 뜨거웠던 제품이다. 당시에는 장점을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확실한 장단점이 보였다.

  • 장점: 한 짝 무게가 70g대압도적으로 가볍다.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 66과 비슷하거나 더 가벼운 수준이다. 굽이 꽤 있는데도 이 정도로 가볍다는 것은 아이 발목에 큰 장점이다.
  • 단점: 고무줄로 된 벨크로가 발등을 잘 감싸주지만, 잘 늘어난다. 특히 발등이 높은 아이라 깔창까지 깔았더니 벨크로 늘어짐이 눈에 띄게 심해졌다.
  • 세척 및 건조: 물놀이용 신발은 아니다. 한 번 젖으면 마르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어린이집 물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사이즈 팁: 발 실측 140mm일 때 150 구매. 크지만 벨크로 덕분에 벗겨지지는 않았다. 뉴발란스 키즈 라인은 국내 사이즈보다 훨씬 크게 나온다. 미국 브랜드 신발이 가장 크게 나오는 편이니 EU(R) 등 비교할 수 있는 사이즈를 확인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프리들은 인펀트는 작게, 키즈는 크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다.
뉴발란스 프리들 핑크 운동화
뉴발란스 프리들 운동화 벨크로가 금방 늘어났다.

이고르(Igor) 클라시카 젤리슈즈: 기대 이상의 만능 아이템

예쁜 원피스에 신기려 샀다가 물놀이까지 섭렵한 의외의 효자템이다. 메듀사나 미니멜리사도 유명하지만, 매장이 많아 직접 신겨볼 수 있고, ‘벨크로’가 있는 이고르를 선택했다.

  • 장점: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물론, 물놀이 후에도 금방 마른다. 크록스의 장점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느낌이다. 벨크로 형식이라 아이가 스스로 신고 벗기에도 편하다.
  • 단점: 소재와 디자인 특성상 놀이터 흙이 잘 들어오고, 기어오르기 같은 격한 활동을 할 때는 운동화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
  • 사이즈 팁 : 실측 140mm일 때 EU23 (표기 사이즈 145) 구매. 발등, 발 길이 모두 여유있게 나온 편이라 발등 높은 아기에게 딱이었고, 약간 크지만 벗겨지는 일 전혀 없이 편하게 신었다. 이고르 클라시카는 사이즈가 크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았다.
핑크색 젤리슈즈를 신은 아이가 모래바닥 위 그네를 타고 있는 다리의 모습
아무데나 잘 신은 이고르 젤리슈즈

올 여름 신발은?

올해에는 뉴발란스 프리들을 재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가격대도 높고, 구매하기도 어려운데, 그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놀이용 신발(크록스 또는 젤리슈즈)은 하나 필요할 것 같고, 통풍이 잘 되거나 얇은 여름 운동화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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