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물 리스트 | 실패템 후회템 모음 및 솔직 후기

출산 준비물 리스트에 있는 모든 품목을 용도도 모른 채 구매하거나 고가의 새 제품을 들이는 것은 처치 곤란한 짐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실제 육아를 겪어보니 안 사길 잘했거나, 사고 나서 후회한 이른바 ‘실패템’과 ‘후회템’을 정리했다.

핵심 요약

  • 직관을 믿으세요: 처음 보는 아이템이고 ‘이게 왜 필요하지?’ 싶다면 안 사는 게 정답이다.
  • 미리 대량 구매 금지: 아기 성향은 복불복이다. 재판매하는 것이 더 힘들다.
  • 대체템을 활용하세요: 백색소음기 대신 스마트폰 공기계, 수유등 대신 스마트전구가 훨씬 효율적이다.
  • 필수 장난감은 없다: 건너뛴다고 아기 발달에 문제 생기는 장난감은 없다.

수유 용품

아기가 모유를 잘 먹을지, 특정 분유를 가릴지는 태어나봐야 안다. 출산 전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대량 구매하는 것은 절대 비추천한다.

  • 분유: 유명 제품이라도 아기가 분수토를 할 수 있다. 조리원에서 먹이기 시작한 제품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아기에게 맞는 걸 찾은 후 조리원이나 인터넷으로 주문하자.
  • 분유 제조기: 출생 후 1~2달 정도만 짧게 사용한다. 분유를 타보며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당근마켓에서 구매해도 충분하다.
  • 수유 시트: 손목 부담을 줄여준다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 결국 쿠션을 받치고 잘 잡고 있어야 한다.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 찾아도 늦지 않다.
  • 수유 패드: 손수건으로 충분하다. 젖으면 교체하면 그만이다.
  • 엄마 턱받이: 외출 시 수유 후 토하는 상황을 대비해 샀으나 거의 쓰지 않았다. 수건을 대고 수유해도 된다.
  • 유축기(스펙트라 등): 쓰는 사람보다 안 쓰는 사람이 더 많다. 휴대용 제품으로도 충분하며, 의료기기라 중고 거래가 불가하니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
  • 모유 저장팩: 유축 모유를 얼려야 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쓸 일이 전혀 없다.
  • 수유등(말랑하니 등): 기존 조명에 스마트 전구를 끼우면 타이머, 밝기 조절이 다 되어 훨씬 편리하다. 굳이 전용 수유등을 살 필요는 없다.
출산준비물 실패한 아이템 중 하나인 말랑하니 수유등은 타이머 기능으로 유용하지만 스마트 전구를 쓰는 편이 낫다.
수유등은 밝기 범위가 한정적이고, 충전을 해야하다 보니 점점 집에 있던 스탠드 조명(+스마트 전구)을 쓰게 되었고, 결국 창고에 있다.
출산 준비물로 미리 준비할 필요 없는 것 중 하나인 유축기 후기 - 실제로 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고, 필요하면 휴대용 구매를 추천한다
조리원 퇴소 후 며칠 간은 유축 수유를 하느라 휴대용을 급하게 구매해서 잘 썼다. 대부분은 유축기를 쓸 일이 없다.

기저귀, 목욕 및 건강 관리

  • 아기 엉덩이 세정제: 물로 닦는 것이 가장 자극이 적고 좋다.
  • 휴지통(매직캔): 종량제 봉투를 작은 사이즈로 사서 자주 버리는 것이 냄새 차단에 가장 효과적이다.
  • 태열 키트: 수딩젤과 비판텐이면 충분하다.
  • 아기 비데: 워터탭 하나면 해결된다.
  • 샴푸캡: 아기가 어려서 쓰기 어렵다. 아기가 머리를 뒤로 젖히는 연습을 시키는 게 정답이다.
  • 손톱 관리(가위, 트리머): 여러 종류를 사지 말고 손톱깎이 하나로 충분하다.
  • 아기 욕조 클리너: 평소 사용하는 주방 세제로 닦고 잘 헹구면 된다.
  • 아기 체중계: 수유량을 확인하려 구매를 고민했지만, 실제로는 병원에서 잴 때 확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출산준비물 실패 아이템 중 하나인 아가드 네일트리머. 신생아 때 쓰긴 했는데, 잘 안되서 답답하다. 손톱깎이 하나만 사서 오래 쓰는 게 낫다.
아기 손톱 깎기가 괜히 무서워서 처음부터 트리머를 샀는데, 단독으로 쓰기는 답답하다. 지금도 잘 되지만 더이상 안 쓴다.

침구 및 침실 용품

  • 휴대용 접이식 침대: 크기가 작아 금방 못 쓰게 된다. 가지고 다닐 일도 없다.
  • 두상 베개(니노필로우): 움직이는 아기를 막을 수 없으니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 역류방지쿠션(제이앤제나 등): 신생아 시기 잠깐 쓰는 용도라면 상태 좋은 중고로 충분하다. 효과를 과신하지 말자.
  • 옆잠 베개(라라스 등): 수건을 돌돌 말아 재워보며 테스트하자. 없어도 잘 자는 아기가 많다.
  • 쪽쪽이(필립스 아벤트): 쪽쪽이 없이도 잘 자는데 굳이 물릴 필요 없다. 아기가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기질을 보고 구매해도 늦지 않다.
  • 침대 모기장: 야외가 아닌 이상 가정집에서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 홈캠: 없어도 되고, 분리 수면하고 싶다면 1개로 충분하다. 성향에 따라 필요 여부를 신중히 고민하자.
  • 백색소음기: 스마트폰 공기계를 활용해 아기 노래 전용으로 만들어 쓰면 된다.
출산 준비물 실페 아이템 중 하나인 아기 두상 베개 니노플로우는 통풍이 잘 되고 탄탄하고 가볍지만 아기가 잘 누워있지 않아 쓸모가 없었다.
두상 베개로 유명한 니노플로우는 제품 자체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이 시기 아기들은 가만히 베고 누워있질 않는다.
출산 준비물 실패 아이템 필립스 아벤트 쪽쪽이 후기 - 쪽쪽이를 물리지 않아도 잘 자는 아기라 쪽쪽이를 한번도 쓰지 않아 뜯지도 않고 처분했다.
열심히 검색하고 미리 사둔 필립스 아벤트 쪽쪽이는 시도도 안해보고 중고로 처분했다. 쪽쪽이 없이도 아기가 잘 잤다.

의류 및 이동 용품

  • 겉싸개: 조리원에서 받아오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사실상 쓸 일이 거의 없다.
  • 발싸개: 양말이면 충분하다.
  • 배냇저고리: 외출 시에는 거의 입히지 않는다.
  • 아기 서랍장: 어른용 서랍장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 외출 신발: 아기의 발 사이즈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걷기 시작할 때 사도 늦지 않다.
  • 트롤리(이케아 등): 기저귀 갈이대나 서랍장이 있다면 굳이 이동식 트롤리는 공간만 차지한다.
  • 가열식 가습기: 화상 위험 등으로 최근에는 선호하지 않는 추세다.
  • 콧물 흡입기: 비염이 확실하지 않다면 미리 살 필요 없다.
  • 해열제: 병원 진료 후 처방받거나 구매하면 충분하다.
  • 라놀린 크림(란시노 등): 비판텐보다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 디럭스 유모차: 차로 자주 외출한다면 절충형으로 충분하다.
  • 슬링: 아기띠 하나면 대부분 해결된다.
  • 통풍시트(폴레드 등): 차량 에어컨을 잘 활용하는 것이 훨씬 시원하다.
  • 모기장(유모차/아기띠): 벌레 많은 곳에 갈 일이 없다면 불필요하다.
  • 힙시트: 허리 힘이 생길 때까지 아기띠가 훨씬 편하다.
출산준비물 실패 아이템 중 하나인 라놀린 크림 후기 - 바셀린 느낌을 기대했으나 보습력이 떨어져 효과가 없었다
유두 균열이나 건조 부위에 쓰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라놀린 크림은 내 기준 보습력이 너무 부족했다.

장난감

아기 장난감, 국민템이라고 다 살 필요 없다.

  • 바운서(베이비뵨 등): 사용 기간이 매우 짧다. 바닥에 눕혀두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 꼬꼬맘: 시끄러운 소리와 번쩍이는 불빛이 아기에게 자극적일 수 있다. 처분 예정 1순위다.
  • 전집: 신생아는 책을 찢기 일쑤다. 저렴한 세트로 경험만 시켜준 뒤, 돌 이후 아이의 취향을 확인하고 출판사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 졸리점퍼 & 쏘서: 부피가 너무 크다. 잠깐 빌려 써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 보행기/아기 소파/책장: 굳이 아기 전용을 고집할 필요 없이 가정 내 기존 가구들을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출산준비물 중 실패 아이템 중 하나인 꼬꼬맘은 아기 장난감 중 국민템이지만 불빛이 강하고 정신이 없어서 엄마나 아기 취향 모두 아니었다.
꼬꼬맘은 터미타임할 때 몇 번 보여주긴 했는데, 필수템까지는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아기가 물거나 하지 않으니 중고로도 충분하다.
출산 준비물 실패 아이템 중 하나인 졸리 점퍼 후기 - 부피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졸리 점퍼는 저 상태로 장기간 보관만 했다. 부피가 엄청 크다는 점을 꼭 알고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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