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을 준비하다 보면 “이 돈 주고 이걸?” 싶은 아이템들이 많다.
아기 블랭킷으로 유명한 아뜰리에슈(Atelier Choux) 까레도 그 중 하나.
합리적인 소비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지갑을 열지 못하는 ‘가성비 병’에 걸린 내가, 수없이 고민하다 결제하고 3년째 사용 중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하여.
결론부터 말하면, “예쁜 게 다가 아니었다.”
첫눈에 반하는 미친 디자인 (feat. 인블룸 핑크)
아뜰리에슈를 직접 봤거나 검색해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특유의 섬세한 프랑스 감성 일러스트를 보고 나면 다른 블랭킷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은 열기구(Hot Air Balloons)나 회전목마(Carousel)이지만, 나는 핑크가 좋아서 인블룸(In Bloom) 핑크를 선택했다.
후기가 많지 않아서 괜찮을까 싶었으나, 실물도 완전 합격! 정말 고급스럽고 예쁘다.
10만 원대 가격, 합리적일까?
블랭킷 하나에 10만 원대라니, 당연히 망설일 만한 가격이다.
하지만 직접 써보니, 인기 있는 이유가 있고, 그 인기가 오래 갈 것 같은 제품이다.
- 소재: 오가닉 코튼 100% / 부드러움 / 신생아 시기부터 썼음
- 사이즈: 100cm x 100cm / 넉넉한 크기 / 속싸개, 낮잠 이불, 유모차 덮개, 심지어 아기 포토존으로도 썼음
- 두께: 사계절용 /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막아주기 충분하고,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덮기도 적절함

3년 사용 후 느끼는 의외의 내구성 (건조기 OK!)
비싼 거라 모시고 살아야 할 것 같지만, 아뜰리에슈 까레의 진가는 ‘강한 생존력’이다.
- 건조기 사용: 사실 권장하진 않지만, 바쁠 때는 그냥 건조기에 넣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형이나 보풀 없이 너무 멀쩡함
- 건조 속도: 소재가 얇고 탄탄해서 건조기를 안 돌려도 사실 금방 마름
- 상태 유지: 몇 년을 써도 세월의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멀쩡해서 ‘이걸 누굴 물려줘야 하나?’ 했다가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디자인이라 소장하기로 함
사실 몇 번 안 쓴거라 아깝다며, 다른 브랜드의 블랭킷을 물려받았다. 이렇게 부드럽고 좋은 블랭킷도 있네, 했으나 금방 보풀이 많이 생겼다.
다른 제품을 써보고 나니 아뜰리에슈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추천 구매 가이드: “딱 하나만 사세요”
예쁜 디자인이 많아서 “두 개 살까?” 하는 유혹이 반드시 오고,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내 추천은
“가장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딱 하나만 사세요.”
1개만 있어도 세탁과 건조가 워낙 빨라 충분히 돌려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아기가 조금 크고 나면, 블랭킷을 쓰는 빈도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가장 설레는 디자인 하나만 딱 사서 뽕 뽑도록 쓰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며
아뜰리에슈는 단순히 이불을 사는 게 아니라, 엄마의 기분까지 환기해 주는 ‘힐링 아이템’에 가까웠다.
출산 선물로는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 나를 위한 선물로도 강력 추천하고 싶다.
디자인은 꼭 본인 취향대로 고심해서 하나만 고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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